그곳에서2010/02/01 22:26

이대역에서 이대 정문을 향해 가는 길에 복잡하게 늘어선 옷집, 화장품 가게, 그리고 카페들
그 사이에서 고개를 조금 높이 들면 특이한 간판을 하나 볼 수 있다.
분홍색, 흰색, 보라색이 섞인 세로로 쪼개진 간판은측면에서 보면 어떤 여자 얼굴 형상을 하고 있다.

출처: 루시카토 홈페이지

샤방한 핑크색과 어울리지 않는 동양적인 윤곽의 음영 처리된 여자 얼굴-
묘한 컨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초콜릿과 분홍색, 샤방한 공주풍, 푹신한 소파를 사랑하는 내게
모던한, 아니 무심한듯 시크한 그 얼굴은 한마디로 "좀 깼다."
하지만 초코 홀릭으로서 cafe de chocolatier를 지나칠 수 없어서 들어갔다.

'루시카토'라는 이름은 '다이아몬드 별 루시에서 떨어진 작은 유성, 우주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보석'을 의미한다.
다이아몬드 행성 루시는 2004년 미국 하버드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 별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무심-시크한 네 명의 여성 캐릭터는 초콜릿의 레시피를 지구에 전하기 위해 행성 루시에서 날아온 루시성인이란다. 루이(Lui), 시아(Cya), 카오(Cao), 토우(Toe) 네 명은 낯설로 차갑지만 내면의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초콜릿을 만들어낸다.
(출처: 루시카토 홈페이지)

생각보다 브랜드 컨셉 스토리가 멋지고 로맨틱하지 않은가?

어쨌든, 매장 입구는 두군데고 들어가면 1층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
큰 케이크, 조각 케이크, 작은 케이크, 마카롱, 수제 초콜릿, 젤라또 아이스크림, 초콜릿 음료, 커피, 스무디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것 저것 잡다하게 파는 느낌은 안든다 *0*!)

그리고 유리 벽 안에 들어가면 초콜릿 전시장이 나온다.
온도 조절을 위해 한꺼번에 여러사람이 들어가지 못한다.
작은 수제 초콜릿부터 지인짜 비싼 초콜릿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반지랑 세트로 파는 프로포즈용 컨셉(?)상품도 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다수의 여자 친구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값이 너무 비싸서 다른 걸 사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 ㅋㅋㅋ

2층에 올라가면 좌석도 넓고 의자는 불편해 보이지만 꽤 편안하다. 화장실도 무척 깔끔함!
무선인터넷 당연히 되고 2층에서는 드립커피를 따로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공개할 루시카토 음료와 초콜릿 케이크 사진들 ~~~



솔직히 가장 맛있는 건 2번째 사진 속의 사슴 뿔이 달린듯한 케이크 !!
진한 브라우니같은 시트에 초콜릿이 두껍게 발라있다 *0*♥
첫번째 사진의 동그란 녀석! 홍차 이름이 들어있었는데 아 기억이.. 무튼 반짝반짝 펄이 도는 예쁜 외형에 맛있다 !!
세번째 사진의 컵케이크는 솔직히 느끼하고 별로였고
네번째 아트가 예쁜 커피는 카라멜 마끼아또
여섯번째 사진의 네모난 녀석은 가장 기본적인 프레젠트 시리즈, 역시 맛있음! (아주 진한-찐덕한 초코맛은 아님)

내가 루시카토 조각케이크를 자주 애용하는 때는
학교에서 열공 하다 조금 일찍 집에 갈 때 !!
오픈 시간이 07:00 - 23:00 굉장히 길다.
그런데 21시 이후에는 모든 메뉴 40% 할인을 해서 그날 만든 제품은 그날 모두 파는 정책을 취하기 때문이다!!
꺄악 >ㅅ<)/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에 아직 루시카토가 닫지 않았다면,
열공한 내게 조각케이크 세개쯤 선물해도 만원이 훨씬 안된다 호호♥

위치는,
지도 첨부를 해보니 자세히 보이지 않아서 차라리 말로 설명!
이대역 2,3번 출구에서 이대 정문쪽으로 걷다보면
오른편에 바닐라코, 스타벅스를 지나 콜드스톤 건물 2층이다 !! (파리크라상 건너편)

친절하고 맛있는 루시카토, 번창해서 앞으로도 쭉쭉 40% 해주길♡
Posted by 캉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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