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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3 나의 중국 나의 티베트 (2)
논리와궤변사이2008/04/23 23:59

9일 미국 듀크대에서 열린 친/반 중국 시위 현장에서 중국인 유학생 왕첸위안이 티베트를 지지해 주목받았다.
그 주목의 정도는 대단하다. 애국주의(중화사상 아니구?) 열풍이 거센 모국에서는 민족반역자로 낙인 찍혔다. 관영 중국 중앙방송(CCTV)는 '가장 추악한 유학생'이라 칭했으며 네티즌은 그의 고향 주소, 신분증 번호, 분모의 이름, 출신고교 등의 신상정보를 낱낱이 올렸다. 신상을 위협하는 글이 난무하고 부모의 집에는 인분까지 뿌려졌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20일 워싱턴포스트에 '나의 중국 나의 티베트, 반역자라는 이름으로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한 채'라는 제목으로 기고했다.
MY CHINA, MY TIBET
Caught in the Middle, Called a Traitor (원문보기)


원래 쓰고자 했던 글은 20살인 이 유학생이 민족의 거센 비난을 예상했을텐데 자신의 나라를 비판할 수 있었는지 그 용기 대한 내용이었다. 나부터도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 등록금인상, 학생자치공간 부족, 택시정차 요금 인상, 음식 배달 제한 등등 학생 복지 사안에 대해 할 말이 많아도 일선에서 (학생들의 행동에 고개 까딱 안하는)학교를 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자고 나설 자신이 없다. 학생회에서, 운동권 학생들이 한다면 지지해줄 의향은 있지만 선봉하기는 어렵고 또한 교내에서는 학교를 마음껏 씹겠지만, 학교 밖에서는 그래도 내 학교이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드러내며 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중국 대학생의 용기와 살아있는 지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서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Grace, Wang이 WP에 기고한 원문은(글은 길고 내 영어는 짧아) 다 읽지 않고 281개 달리 코멘트를 읽고있는데 조금 의구심 가졌던 부분을 언급한 글이 보였다.
결국 그의 주장은, "티베트의 독립을 반대하지만 티베트의 자유는 지지한다. 중국인들이 누리는 자유를 티베트인들도 누려야 한다.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결론은 "티베트의 독립은 반대한다." 고양이가 쥐 생각 해준 것이었다.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던 사람이 수많은 민족의 비난에 못이겨 주장을 약간 비튼 것인지, 원래 본질은 못보고 방법론만 중요시 하는 고리타분한 지식인이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용기는 높이 살만 하다.

Posted by 캉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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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쩝. 진짜 고양이 쥐 생각해준 거였군요. -_-;;; 그랬는데 중국인들이 그 ㅈㄹ을 했다는 거군여. 쩝;;;

    2008/04/25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 고상한척 결국은 제국주의 성향을 담고 있던 왕양이나 앞뒤 없이 또 상욕 퍼부은 중국인들이나 다 ㅉㅉ이죠

      2008/04/26 00:55 [ ADDR : EDIT/ DEL ]